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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고&리뷰

Marshall Stanmore II, 마샬 스탠모어2 구입 후기 (작성중)

Disclaimer! : 음향기기에 지식이 없는 일반인 관점에서 서술하였습니다.

 

 

@@ 2020.12.05

 

마샬 스탠모어2 구입 후기

Marshall Stanmore II  Review

 

차례

1. 안읽어도 되는 긴 서두
2. 구입 동기
3. 마샬제품군
4. 구입 채널
5. 첫번째 구입기
6. 두번째 구입기
7. 구입 후

8. 후기 및 총평

 

1. 안읽어도 되는 긴 서두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구입후기 글을 쓴다.

 

마지막 확인 시 토탈 방문자수가 6천이 안되었던것 같은데 벌써 4만을 넘겼다. 

 

내가 구입후기를 쓰는 취지는 자랑 이나 언박싱을 하고자하는게 아니라, 내가 직접 제품을 구입하기전에 여기저기서 정보를 검색해서 판단 후 결정을 어떻게 내렸는지, 구입하기전에는 알지못했던 사실 및 팁을 다른사람들이 쉽게 이 블로그에서 찾았으면 해서이다. 물론 나도 완벽하진않겠지만 일반 거지같이 정보가 하나도 안되는 자랑블로그보단 나으리라 생각한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쓰니 글이 길어지는구나...

 

 

30초반이 넘어가는 나이가 되니 이 울적한 심정을 노래로 승화하게 되었다. 10대에 DJ Doc의 LIE라는 욕설노래를 들으며 충격받은일, 거리의 시인들의 삥이라는 노래를 듣고 "어떻게 이런노래를.."이라고 놀란일, 고음병에 걸려 스트라이퍼, 주다스프리스트, 김명기, 박완규, 김경호노래를 듣고 소리질렀던 그날들, 그외 자우림등 참 많이도 들었다.

 

 

 

2. 구입 동기

 

 

30대는 감성이 메말라가는중이라 그런지 아니면 시대가 그런건지, 가슴을 울리는 노래를 찾는게 너무 힘들어졌다.

 

퇴근하고 아이패드 프로로 볼륨을 높여 좋아하는 노래를 듣던중... 문득 이름을 언급할수 없는 분의 집에서 같이 놀때

Bose의 사운드링크리볼브 라는 제품으로 같이 노래를 들었는데, 오피스텔이라 그런가 노래가 조그만한 방안에 잔잔하게 깔려 분위기가 좋은 기억이 문득 났다. 그때 불현듯 ! "자 11월 초과근무수당이 짭짤하게 나왔으니, 블투스피커 하나 질러보자!" 라고 결심했다.

 

우선은 일렉트로마트에서 자주 쉽게 눈에 띄는 브랜드인 "마샬"로 결정했다.

 

 

 

 

우선 대중적인 마샬의 평가는 이렇다

스피커계의 애플이며, 스피커의 디자인에 감성뽕이 제대로 묻어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오장육부가 떨리게하고

떨리게하는 만큼 디자인비용이 스피커에 녹아있다. 스피커 본연의 음질 퀄리티는 같은 금액대의 다른 브랜드에 비할바가 못되며 마샬의 음질은 스피커앞에 뭔가를 막은듯 먹먹하다. 다만 워번의 음질은 타 라인업에 비해 상당히 좋으나 역시 갬성값이 묻어있어 가성비가 그리 좋진 못하다.


하지만, 특히 집 인테리어에 신경쓰는 타입일 수록 타 브랜드대신 마샬을 많이 선택한다.

 

필자는 한참 마샬을 알아봤는데 모든 음향 커뮤니티에서 마샬을 가루가 되도록 까길래 다른 브랜드도 알아보았다.

 

내기준, 하만카돈은 음질은 좋은데 디자인이 너무 맘에안듬. 디자인이 깔쌈하지않으니까 왠지 정이안감..

보스는 무엇을 청음해보아도 베이스가 너무커서 보컬이 묻히고 오히려 더 먹먹하게들림.

 

결국 남들이 뭐라해도 내가 만족해야하니 다시 마샬로 회귀하였다.

 

 

3. 마샬제품군

 

 

마샬 스피커에는 배터리를 이용하여 전원선없이 들고다니면서 들을수 있는 포터블(Portable) 제품군과, 돼지코 전원선이 필요한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로 나뉘어있다.

 

마샬스피커의 라인업은 하기와 같다.

 

 

상위기종>>>하위기종 순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 ( 전원필요 ) :  워번2 (Woburn) > 스탠모어2 (Stanmore) > 액톤2 (Acton)

포터블 스피커 :  터프톤 (Tufton) > 킬번2 (Kilburn) > 스톡웰2 (Stockwell) > 앰버톤 (Emberton)

 

스피커 내 의견 일렉트로마트 기준 정가 가격
워번2 우와..진짜 소리 웅장하게 가슴 울리네. 좋다 개만족 개사고싶다.. 와 개비싸.. 나 이런돈 없어... 80만원
스탠모어2 워번이 더좋지만, 이것도 만족! 와 이것도 꽤비싸네.... 56만원
액톤2 음.. 이돈주고 이정도 음질은 조금 아쉬운데... 더좋았으면 좋겠는데... 아담하니 이쁘긴하네. 침대탁상에 올려놓으면 이쁘겠다. 40만원
터프톤 이거는 미국 마당딸린 집에서 파티할때 쓰게끔 만든거군 64만원
킬번2 이게 그나마 포터블중 타겟이 될만하군. 하지만 이걸 가지고다닌다고 생각하니 벌써 귀찮다. 가지고나갈일이 내가 얼마나 될까.. 48만원
스톡웰2 볼륨을 10으로해야 이제살짝 들리네. 그냥 산속에서 혼자 조용히 듣는 캠핑족용인가보다. 근데 가격이 왜이래 39.9만원
앰버톤 애초에 청음을 안함 관심 무

 

필자는 원래 포터블로 구입하여 회사 점심시간에 차안에 들어가서 혼자 듣거나 놀러갔을때 듣기위해 스피커를 구입하려했으므로 그나마 살만한 킬번2에 촛점을 두었다. 그럼 이제 국내 정품이냐 직구냐로 나뉜다.

 

 

4. 구입 채널

 

가격은 해외 직구 vs 국내 정가로 나뉘는데 직구의 경우 가격은 대략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드나 AS등 불이익이 있다.

하지만! 스피커의 경우 고장률이 적고 (근데 또 스피커치고 마샬제품군이 고장률이 높다는글이 많다) 한번사면 보통 오래쓰기때문에 직구제품에 대해 고민이 되지않았다. 자 그럼 직구로 알아보자.

 

 

해외 직구의 경우 보통 여러채널이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채널은 다음과 같다.

  • 아마존
  • Qoo10
  • 마샬인터네셔날공홈
  • 쿠팡

근데 필자는 멍청하기에 바로 블랙프라이데이에 쿨딜이 끝난후에 검색을 하고 있었으므로 굳딜은 다빠지고 원래값으로 돌아와 있었고 관세+배송비 등 고려할 사항이 더 있었다.

 

 

 

5. 첫번째 구입기

 

근데 내가 미친놈이다. 갑자기 대뜸 쿠팡에서 직구로 17.7만원인 스톡웰2를 대뜸 주문했다. 지금 돌이켜봐도 이해가안간다.

청음을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뇌이징되어 "작은데 음질도 좋은놈"으로 생각했었나보다.

 

 

 

 

실제로 구입하고 한 2주뒤에 도착했지만, 1주일정도 기다리던 시기에 어쩌다 인터넷에 마샬 가품관련 유튜브를 보게되었다. 아니..마샬도 가품이 있다니.. 또한 가격이 현저히 싸거나(당연히...) 중국에서 배송한 경우 가품일확률이 높다고했는데 내가 구입한 제품의 판매자의 경우 홍콩발이며 중국을 통해 수입해온다고했다. 그리고 쌌다.. 아아....

 

대뜸 불안해서 문의사항 넣어보니 갑자기 유럽발 정품이라고했다. (오잉?)

 

 

우선 마샬 가품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하기 유튜버 동영상을 참고하도록 하자.

www.youtube.com/embed/_cSn0UbhXgI"

 

특징 1 : 박스 및 제품 하단에 시리얼번호가 공란

특징 2 : 케이블 패키징이 다름

특징 3 : 나사 같은 디테일이다름

특징 4 : 일반적으로 마샬은 러닝타임 20시간을 기준으로 두나 가품은 10시간이내 일정하지 않음

특징 5 : 물론 그렇듯 음질이 정품만하지않음.

 

 

결국 2주가 걸려 도착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패키징상자 바닥에 시리얼이 공란이었다... 내가 멍청하기도하고 개빡치기도해서

문의넣고 수틀리면 동귀어진할 속셈이었는데 얘기했더니 친절하게 전액환불 해주고 CJ 제품픽업을 예약해주었다.

 

이렇게 직구를 포기하게되었다.

 

 

6. 두번째 구입기

스톡웰 2를 반품하면서 정신을 차렸다. 포터블을 사려면 킬번이고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포터블보다 코로나때문에 집에 머무는 시간도 많으니 스탠모어2를 사자고 마음먹었다.

 

자 그럼 내수소비에 이바지하자. 일렉트로마트 정품 가즈아!

(지금돌이켜보면 고맙지만) 귀신같이 내가 방문한 일렉트로마트마다 재고가 없어 고배를 마셨다.

56만원이 너무 비싸기도하고 해서 정품구입 포기.

 

 

 

그렇게 장터잠복에 돌입하였다.

당근마켓과  중고나라에 "마샬", "스탠모어"로 키워드 알림을 해놓고 하루종일 알람올때마다 번개같이 확인했는데

 

2일차에 가격 적당하고 내가사는 동네 근처에 딜이 떠서 부랴부랴 연락해서 바로사왔다.

 

마샬 스탠모어2 직구버전 브라운 색상!

 

 

 

7. 구입 후

 

우선 스탠모어2의 전작과 대비해 블루투스 5.0으로 업데이트 되었는데 핸드폰과 마샬스피커의 거리가 30피트(9.1 미터?)까지 연결이 가능하다고 하며, 또한  스탠모어2의 경우 Aptx라는 퀄컴이 소유한 오디오 압축코덱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리시버에 블루투스를 연결하여 노래를 들으면, 어쩔수없이 데이타 전송간에 손실이 생겨 음질에 희생이 발생하는데 이를 줄여주는 코덱이 Aptx이다. 

 

안드로이드폰에서 오디오 코덱을 Aptx로 바꿀 수 있는 블로그가 있어 소개한다.

 

안드로이드 폰에서 블루투스 코덱 바꾸는방법(S..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안드로이드 폰에서 블루투스 코덱 바꾸는방법(SBC, aptX, AAC 등)

안녕하세요. 쪼꼬파이입니다.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코덱 바꾸는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안드로이드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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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노트20울트라를 사용하는데 이폰의 경우 퀄컴칩을 쓰고있어 Aptx 오디오 코덱을 사용할 수 있다 ㅎㅎㅎ

(갓 노트20 울트라 차냥해!)

 

 

단점의 경우 스피커에 귀를 가져다대면 화이트 노이즈가 작게 들린다. 이는 접지가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탠모어의 경우 8자케이블을 사용하는데 파워플러그의 경우 접지할수있는 부분이 없어 화이트노이즈가 발생하는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아직도 모색중이다. 청음시 들리진 않으나, 연결만 해놓고 노래를 틀지않으면 조용한 마루에서 들릴듯 말듯 나와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